시트로엥, 2014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 출전

입력 2014-04-11 14:59   수정 2014-04-11 14:59


 시트로엥이 오는 12일 모로코 마라케슈에서 열리는 2014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에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WTCC팀 구성은 세바스티안 로브와 이반 뮐러, 호세 마리아 로페즈, 마칭화 선수로 확정했다. 이 중 로브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9차례나 우승한 드라이버며, 뮐러는 WTCC에서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로페즈의 경우 포뮬러 르노와 투어링카챔피언십 등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을 쌓았고, 마칭화는 2011년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들의 실력을 바탕삼아 창단 첫 해 우승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대회 참가차는 시트로엥 C-엘리지를 기반으로 제작한 경주차 'C-엘리제 WTCC'다. 경주차는 1.6ℓ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 380마력, 최대 약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스플리터와 리어 윙을 장착해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다. 휠 규격은 18인치다.

 한편, WTCC는 F1과 WRC와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다. 양산형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차로 트랙에서 속도를 겨룬다. 매년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를 치른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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