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1박2일’ 김준호가 ‘얍스’ 꼼수 퍼레이드를 대방출하며 단체 야외 취침을 확정 짓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 큰 웃음을 자아냈다. 채석장 야외취침을 걸고 한 마지막 경기에서 ‘얍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경기를 들었다 놨다 했음에도 불구, 결국 패배해 사상 최악의 채석장 단체 야외 취침을 결정지은 것.
4월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경기 풍도로 떠난 ‘모 아니면 도’ 여행 두 번째 편이 펼쳐진 가운데, 김준호는 '얍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꼼수를 방송 곳곳에서 드러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풍도에 도착해 미니슈퍼 이용권을 걸고 진행한 야생화 찾기 미션에서 풍도 바람꽃을 찾아 나선 김준호는 비상한 잔꾀로 제작진과 야생화 감정위원까지 감쪽같이 속이며 ‘얍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미션카드 속 야생화를 촬영해 제출, 전문가를 감쪽같이 속인 것으로 김준호는 “전문가를 속였어 미션 성공”이라 말하며 혼자만의 미션을 성공했음을 뿌듯해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또한 김준호는 ‘샘물을 지켜라’ 미션에서 고품격 몸개그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쪽에 물 바가지를 들고 놀이기구에서 내린 김준호는 마치 취권의 한 장면처럼 비틀비틀 거리다 한 쪽으로 넘어져 물벼락을 맞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얍스’ 김준호의 꼼수 퍼레이드를 엿 볼 수 있었던 것은 잠자리 복불복 마지막 경기인 풍도 2인자와의 탁구대결. 그는 탁구공이 탁구대 가장 자리를 스치는 ‘얍스 에지’부터 기습적으로 서브를 하는 ‘얍서브’까지 모든 얍스 탁구 기술을 쏟아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특히 상대의 시선을 뺏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상반신 탈의를 감행, 언제 봐도 충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했다. 김준호의 위압적인 상탈 비주얼에 풍도 2인자 역시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점수차가 조금씩 줄어들었고, 미션 성공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멤버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렸다.
하지만 곧 여유를 되 찾은 풍도 2인자는 “듀스까지 가도 되니까”라며 탁구채를 고쳐 잡았다. 이에 김준호는 “그럼 천천히 해주시죠”라며 공손하게 부탁했지만,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강스매시를 선보인 풍도 2인자에 패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미션 실패에 대한 급박하고도 서운한 마음에 “듀스까지 간다며”라며 진심 어린 한마디를 뱉어내 웃음을 빵 터트리게 했다.
이 같은 김준호의 활약에 힘 입어 ‘1박2일’은 일요 저녁 예능코너 6개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2일’은 전국 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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