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미래지향적이고 진보한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컨셉트와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콘티넨탈에 따르면 새 HMI 시스템 개발은 운전 중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아차려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출발했다. 말없이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초능력(텔레파시)을 차 안에서 구현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운전자는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자율 주행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필요성이 더욱 증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콘티넨탈이 개발 중이 HMI 관련 기술은 '총체적 HMI(Holistic HMI)'라고 불린다. 실내 상황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내장 카메라, LED 조명,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의 발전형인 증강 현실 HUD 등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콘티넨탈 전장 사업본부 책임자 헬무트 마치는 "자율 주행 기능을 위해서 운전자와 자동차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과거 정적인 HMI와 대조적으로 미래의 차는 총체적인 HMI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는 언제나 운전자를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이는 유연한 상황 판단과 순간적인 상황 대응을 위해서"라며 "운전자가 더 이상 운전에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총체적 HMI의 기술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된다는 말과 같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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