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객선 인터뷰 영상 비난 폭주, 공식 사과 게재

입력 2014-04-16 18:13   수정 2014-04-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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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기자] JTBC가 적절치 못한 인터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4월16일 현재 세월호가 침몰돼 구조작업 중인 가운데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과의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앵커는 여학생에게 사고 당시의 상황과 심경 등을 물었고 급기야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나”라는 질문까지 던졌다.

이에 여학생은 “못 들었는데요”라는 말과 함께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 후 JTBC 앵커의 경솔한 인터뷰 질문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졌고 결국 JTB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하는 JTBC 공식입장 전문이다.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습니다.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립니다. JTBC는 4월16일 오후 4시, 5시30분 뉴스 속보 등을 통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달하겠습니다” (사진출처: JT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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