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2008년 블로그 ‘송 오브 스타일’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미송. 한국계 일본인인 그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아시안뮤즈 중 한 명이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패션에 관심이 생긴 그는 평소 사진을 좋아해 사진 찍은 것을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다가 패션 블로거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매년 뉴욕에서 패션 위크가 열릴 때면 다수의 브랜드들은 그를 모시기 위해 앞다투어 경쟁하기도 한다.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미송은 유명 블로거 중에서도 ‘한국계’라는 이유로 한국인들의 패션 멘토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SNS에 내한에서의 일상을 게재하며 더욱 친근한 모습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 동양인 체형에 적합한 스타일링의 제안
아미송의 블로그를 살펴보면 동양인에게 적합한 스타일링 법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아미송도 168cm의 키로 작은 키는 아니지만 늘씬하고 모델 같은 블로거들이 스타일링에 대해 소개하는 것보다도 더 현실적인 레이어링을 제안하고 있달까.
허벅지를 강조하지 않는 스트레이트 진이나 미니 스커트와 같은 아이템들을 선택하며 일상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깔끔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이다.
주로 깔끔한 느낌의 의상과 액세서리들을 추구하는 그의 스타일링에서 화려한 것을 찾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 신발일 것이다. 아미송은 평소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의상들을 선택하지만 신발에 있어서는 과감한 디자인을 선택하며 의상 전체의 포인트를 심어준다.
# 일상에서도 따라하기 쉬운 다양한 가격의 아이템 선택
요즘 들어 패피에게서 눈에 띄는 허리에 셔츠를 묶는 스타일링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아미송은 드레스업된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다소 캐주얼한 스타일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한다.
그가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에는 일상에서 따라하기 쉬운 스타일링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하이앤드 명품 브랜드부터 SPA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도 있다. 이 아이템들이 일반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때문.
# 아이템의 활용
아미송은 27살의 나이로 건축학과를 졸업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내부 인테리어와 관련한 사진들과 함께 다양한 배경과 제품들을 소품으로 이용한 사진들이 많다.
그리고 그의 사진에서는 같은 아이템들이 반복되어 사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아이템으로 각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이다. 액세서리를 선택할 때에는 가는 액세서리보다는 볼드한 액세서리를 택하며 전체적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준다.
이는 백을 선택할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같은 백으로도 때론 캐주얼하게, 때론 드레시하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낸다.
아미송은 디자인적 감각으로 어떤 옷을 입어도 당당하게 소화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들을 선택하더라도 특유의 여유 있는 웃음으로 입은 의상들마저 당당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것이다. (사진출처: 아미송 패션블로그 ‘송 오브 스타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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