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신임 회장 겸 CEO로 볼프강 뒤르하이머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벤틀리에 따르면 새 회장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공학 분야 전공자로, 1986년 BMW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이어 1999년 포르쉐에 합류, 2001년에 R&D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 기간 포르쉐의 신규 제품군 강화를 주도해 포르쉐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011년 2월부터는 벤틀리와 부가티 CEO로 활약했으며, 이듬해 9월에는 아우디 이사회 임원으로 옮겨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벤틀리 회장 선임 직전까지는 폭스바겐그룹의 모터스포츠 분야를 책임져 왔다.
뒤르하이머 회장은 오는 6월1일부터 폭스바겐그룹 내 미국과 중국 시장 위원회 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현 회장인 볼프강 슈라이버는 폭스바겐그룹 내 주요 직책을 맡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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