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메이크업을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도’와 ‘힘 조절’이다.
손의 각도와 강약을 적당히 조절해야만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크업 초보자들에게 있어 이 각도를 맞추고 적당한 힘 조절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메이크업 브러시’다.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디자인되어 출시되는 브러시들을 잘만 이용해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전문가 못지않은 메이크업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피부 메이크업은 그 어느 부위보다 많은 브러시가 사용되곤 한다. 완벽한 피부 메이크업을 위해 탄생한 브러시의 종류 및 사용법, 관리법 등을 소개한다.
1. 파운데이션 브러시
01 피카소 FB15 파운데이션 브러시 02 맥 191 스퀘어 파운데이션 브러시 03 바비브라운 파운데이션 브러시 04 디올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브러시 05 에스쁘아 수퍼 데피니션 페이스 브러시 06 아리따움 프리미엄 파운데이션 브러시
리퀴드, 크림타입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브러시를 사용해보자. 손으로 바를 때보다 고루, 얇게 파운데이션을 펴 발라 더욱 완벽한 피부 표현이 가능할 것이다.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크게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사용하는 산봉우리 모양의 납작한 브러시와 오벌타입 브러시,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사용하는 비스듬한 브러시로 구분된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용 브러시 손등에 적당량의 파운데이션을 덜어낸 뒤 브러시에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혀준다. 이때 브러시 양 끝 경계 부분에 파운데이션이 묻어날 정도로만 묻혀주는 것이 적당하다.
크림 파운데이션용 브러시 내용물을 브러시를 이용해 긁어내듯 적당량 묻혀준 뒤 얼굴 전체에 고루 펴 발라준다.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펴 바른 뒤 둥글리듯 굴려 마무리해주면 모공을 촘촘히 메워 매끈한 피부 연출을 돕는다.
파운데이션 브러시 사용법 내용물을 콧등에 묻힌 다음 균일하게 양쪽으로 분할한다는 느낌으로 볼 쪽을 향해 부드럽게 펴 발라준다. 이후 볼-턱-이마 순으로 발라주면 되는데 이때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펴 발라줘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파운데이션 브러시 관리법 사용 후 브러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내용물이 굳어 브러시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바로 세척해주자.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세척할 때는 물에 브러시 모를 충분히 적신 뒤 전용 세척액이나 폼클렌저 등을 이용해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면 된다.
2. 파우더 브러시
01 더바디샵 엑스트라 버진 미네랄 파운데이션 브러시 02 맥 182 버퍼 브러시 03 로라메르시에 팬 파우더 브러시 04 메이크업포에버 캉캉브러시 05 라네즈 파우더 브러시 06 슈에무라 내추럴 18R 레드
퍼프대신 파우더 브러시를 이용하면 미세한 파우더 입자를 뭉침 없이 피부에 얇게 밀착시킬 수 있다. 브러시를 고를 때는 탄력보다는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추어 천연모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
파우더 브러시는 크게 파우더를 바르는 용과 메이크업 후 얼굴에 남아있는 가루를 털어주는 팬 파우더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캉캉, 오벌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므로 사용 용도나 본인이 사용하기 편한 것을 골라 사용하도록 하자.
파우더 브러시 사용법 브러시에 파우더 가루를 적당량 묻힌 뒤 손등에 가볍게 한 번 정도 털어 양을 조절한 다음 이마를 시작으로 T존, 뺨 등을 가볍게 쓸어주듯 묻혀주도록 하자. 손목에 완전히 힘을 뺀 상태에서 사용해야 피부에 얇게 밀착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파우더 브러시 관리법 세척 전 브러시에 묻어있는 가루를 털어 제거해준 뒤 세안제나 브러시 세척제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해주도록 하자. 세척을 마친 후 브러시를 눕혀 말리면 모양이 변형될 수도 있으므로 솔이 아래로 향하도록 세워 말려주는 것이 좋다.
3. 블러셔 브러시
01 디올 블러쉬 브러시 N˚16 02 이니스프리 프리미엄 치크 브러시 03 바비브라운 페이스 블렌더 브러시 04 미샤 프로페셔널 치크 브러시 05 피카소 105 블러셔 브러시
블러셔 브러시는 주로 파우더 타입 블러셔를 바를 때 사용된다. 파우더 브러시와 마찬가지로 적당량 내용물을 묻힌 후 손등에 가볍게 한 번 털어 양을 조절한 뒤 사용하도록 하자.
블러셔 브러시 사용법 미소를 지은 상태로 튀어나오는 광대뼈 중심으로 부드럽게 원 혹은 사선을 그리듯 가볍게 터치해주면 된다. 이때 터치 횟수가 과할 경우 컬러가 짙어져 자연스러움과 거리가 멀어질 수 있으므로 한두 번 정도만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블러셔 브러시 관리법 사용 후에는 물티슈나 메이크업 티슈에 브러시를 굴려 잔여물을 제거해준다. 그러나 티슈를 이용한 관리는 한계가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중성 세제나 브러시 세척액 등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내주는 것이 좋다.
4. 컨실러 브러시
01 메이크업포에버 컨실러 브러시 스몰 02 디올 컨실러 브러시 N˚13 03 어퓨 내추럴 컨실러 브러시 04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카뮤플라지 브러시 05 피카소 프루프07 컨실러 브러시
점, 여드름, 다크서클 등 파운데이션으로 미처 커버되지 못한 부분에 컨실러를 소량 묻힌 뒤 컨실러 브러시로 고루 펴 발라주면 더욱 완벽한 피부 메이크업이 가능해진다.
컨실러 브러시를 고를 때는 만졌을 때 탄력이 있으면서도 납작한 모를 선택할 것. 폭이 좁고 긴 브러시를 골라야 콧볼 사이나 눈 안쪽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까지 커버할 수 있다.
컨실러 브러시 사용법 브러시 끝 2mm 정도 가볍게 덜어낸 뒤 커버가 필요한 부위에 펴 발라준다. 이후 브러시를 눕혀 피부에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컨실러를 더욱 피부에 밀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컨실러 브러시 관리법 사용 후 미용 티슈로 모를 밀어내듯 내용물을 제거해준다. 이후 메이크업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모를 부드럽게 세척한 뒤 완전히 말려주면 된다.
(사진출처: 피카소, 맥, 바비브라운, 디올, 에스쁘아, 아리따움, 더바디샵, 로라메르시에, 메이크업포에버, 라네즈, 슈에무라, 이니스프리, 미샤, 어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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