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개막전 주인공은 황진우

입력 2014-04-20 18:21   수정 2014-04-20 18:21


 CJ레이싱 황진우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개막전 우승을 일궈냈다.

 20일 치러진 슈퍼6000 클래스 결선 폴포지션은 전날 예선 기록에 따라 아트라스BX의 김중군에게 돌아갔지만 첫 코너 진입 직후 황진우가 1위 자리를 따냈다. 그러나 황진우의 1위 자리도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번째 바퀴에서 코너를 돌던 중 스핀, 김중군에게 다시 1위를 내줬다.  

 이어진 경기에서 황진우는 상위권을 호시탐탐 노리며 순위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23바퀴에선 4위까지 진출했으며, 24바퀴 째 마침내 김중군을 제치고 1위로 완전히 올라섰다. 35바퀴를 55분03초276으로 주파한 황진우는 개막전 포디움을 쟁취했으며, 김중군은 3초 뒤진 55분06초459의 기록으로 2위에 머물렀다. 엑스타레이싱 이데 유지는 팀 창단 후 첫 포디움을 장식했다. 예선 5위의 성적으로 5번 그리드에서 결선을 시작한 이데 유지는 13번째 바퀴에서 4위인 조항우(아트라스BX)를 추월, 2위까지 뛰어 올랐다. 이후 황진우가 1위로 앞서 나감에 따라 3위(55분08초194)로 경기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황진우는 "값진 개막전 승리를 이뤄냈다"며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퍼레이스 2라운드는 오는 5월3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회 관계자는 "2라운드는 6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백=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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