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직위해제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전격 해임됐다.
4월21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 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파면’이 아닌 해임 조치가 취해진데 대해 “파면의 경우 공무원법 징계규정에 따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며 “그래서 사표를 바로 수리해 해임 조치하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철 국장은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송 국장은 즉각 직위해제 된데 이어 이날 사표를 제출했고, 결국 해임됐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