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BMW, 비전 퓨처 럭셔리 쿠페로 미래 제시

입력 2014-04-23 15:07   수정 2014-04-23 15:06


 BMW가 프리미엄 세단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컨셉트카 비전 퓨처 럭셔리 쿠페를 2014 오토차이나에 출품했다.








 새 차는 BMW가 추구하는 세련된 감각과 혁신적인 기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 브랜드가 앞으로 추구해나갈 비전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우선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성을 대형 세단에 구현했다. 여기에 액상 형태의 백금 청동으로 도장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지붕선은 뒤쪽으로 유려하게 흐르는 쿠페 스타일이다. 수작업 비중을 높여 기계가 하지 못하는 감성적인 측면이 배가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문은 마주보고 열리는 코치도어 방식이다. 실내에는 탄소섬유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경량화를 꾀했다. 뒷좌석은 두 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하고, 카본 소재로 마감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터치 방식 태블릿 스크린으로 BMW 커넥티드드라이브를 앞좌석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악·동영상 감상, 게임 등 다양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신기술로는 비전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레이저 라이트가 있다. 신형 HUD는 주행 정보를 앞 유리창 중앙에 표시해 앞좌석 동승자도 확인하도록 고안됐다. 레이저라이트는 전력소모와 발열량을 낮추고 더 먼 곳까지 비출 수 있다. 연료효율은 기존 LED보다 30% 향상됐고, 조사거리는 최대 600m에 달한다. 이밖에 리어램프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다. 일반 LED보다 얇고 가벼우며 모든 표면에서 빛을 균일하게 낸다는 장점이 있다.








 카림 하빕 BMW 디자인부문 총괄은 "BMW만의 앞선 신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 진보한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에게 다방면에서 고급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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