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패션] 거리 위 패션피플, 트렌드를 감지하다 ②

입력 2014-04-24 09:48  


[최원희 기자] 길 위의 패션피플에게서는 트렌드의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는 듯 올블랙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다. 그 속에서 아이템들을 믹스매치 하거나 포인트 스타일링을 해주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었던 것.

또한 2013년도에 이은 2014년도의 ‘패션 키워드’인 스포티즘이 강세를 띠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멀한 아이템보다 스웻셔츠, 데님, 레더 등의 스포티한 아이템을 이용해 스타일링을 완성한 트렌드 세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

김동형(군인) 전체적으로는 블랙과 무채색 톤을 이용해 안정감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했지만 옐로우 컬러의 체크 셔츠와 성조기가 프린트된 캔버스 백을 이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군인은 촌스럽다고 생각한 이들이 있다면 그 편견은 잠시 접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 스웻 셔츠


2014년 3월에 막을 내린 서울패션위크 위의 스트릿 패션을 찾아본 적이 있는가. 다양한 셀럽과 모델 그리고 패션피플은 스웻셔츠로 거리를 물들였다.

이명로(21, 모델) 선명한 블루 톤의 칼하트 비니에 브라운 컬러의 호킨스 신발을 이용해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손에 들고 있는 쇼핑백과 그의 직업 그리고 선택한 아이템들만 보더라도 그가 범상치 않은 패피인 것을 짐작할 수 있을 터.

그레이 컬러의 네오프렌 소재를 이용한 스웻셔츠에 데님으로 간결하지만 센스 있는 스타일링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스타일링의 기본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코키(Koki, 21, 헤어 디자이너) 블랙 컬러의 페도라, 선글라스, 스웻셔츠, 워커까지. 각 다른 소재와 느낌의 아이템들을 시크하게 연출했다.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헤어 스타일까지 완벽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다.

▶ 소재의 믹스매치


떠오르는 패브릭 중에는 레더 소재도 속해있다. 2014년도에는 2013년에 이어 가죽 소재의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합성 소재와 인조가죽 재킷 등의 아이템들이 다양한 후 가공처리를 거쳐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인준 올블랙 패션에 각 다른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에나멜 소재의 스트랩 샌들과 클러치, 투명한 뿔테 선글라스는 트렌드한 패션 센스를 엿보게 해준다.

정상혁 전체적 스타일링에서 에스닉한 무드의 독특한 백을 빼준다면 그는 패션피플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블랙 레더 재킷과 코팅 팬츠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스타일링에 에스닉 무드의 독특한 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 클래식 무드의 데님


스트릿 패션 기사 ①편에서 언급한 바 있듯 후 가공 처리에 따라 데님은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소재 중 하나다. 거리 위에서는 단순한 데님 재킷부터 점프 슈트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활보하고 있었다.

이혁재(21, 타투이스트) 대중성이 강한 SPA브랜드 아이템부터 스트릿 브랜드 아이템까지 폭넓은 아이템들을 활용해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황대영(24, 학생) 소화하기 어려운 데님 점프수트와 크롬하츠를 연상시키는 액세서리의 레이어링으로 마니아틱한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스타일링의 포인트였을 것.


이종만(23, 학생) 자칫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리울 수 있는 어려운 청청패션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데님 소재의 아이템에 와일드한 카모플라쥬 백의 선택은 각 다른 두 소재를 서로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김준수(22, 판매업) 데님 재킷 속에 스웻셔츠와 데님셔츠로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해주며 청청패션의 다른 연출법을 제안했다. 자체 제작한 데님 팬츠와 신발의 선택이 전체적인 무드를 스포티한 느낌으로 이끌었다.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의 스타일링에서는 스포티즘의 열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데님 패션을 선보인 이들은 대부분 스냅백을 이용해 데님의 클래식한 무드를 캐주얼하게 풀어냈으며 스트립 샌들, 클러치와 같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아이템들도 과감하게 매치하며 성별의 경계를 허물기도 했다.
(사진출처: 한국 스트릿 패션 정보 페이스북 포토그래퍼 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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