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바지 구조자… “그 광경 안 본 사람은 모른다” 오열

입력 2014-04-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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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기자] 사고현장에서 학생들 구조에 나섰던 파란바지 구조자 김동수 씨의 사연이 공개돼 가슴을 아프게 한다.

4월23일 SBS 8시뉴스는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에 앞장섰던 파란 바지의 구조자 김동수 씨(49)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동수씨는 왼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침몰 직전인 세월호 갑판 끝에서 벽을 타고 선실에 갇혔던 학생들을 소방 호스를 이용해 구출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딸을 둔 김동수 씨는 “우리 딸이 지금 저기 있다고 생각하면, 자식들이 저기 있다고 생각하면, 겁나고 말고가 어디 있냐”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더 이상 구조를 할 수 없어 구조선을 타고 떠나야만 했던 김동수 씨는 “그 광경을 안 본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며 “학생들이 ‘아저씨,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기다려 주세요’했는데”라며 오열했다. (사진출처: SBS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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