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호텔킹’ 이다해와 왕지혜가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에서 묘한 대립구도를 형성 중인 이다해, 왕지혜가 극과 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이다해는 극중에서 능숙한 클라이밍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클라이밍 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 구사는 물론 화려한 패션은 활달하고 거침없는 아모네 역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반면 왕지혜는 전직 아나운서 송채경답게 정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로 아모네와는 상반된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특히 이다해의 클라이밍에 맞서 이번주 방송분에서는 아찔한 요가 동작으로 송채경의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이다해와 왕지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캐릭터를 표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다해는 화려한 패션에 대해 “아모네 캐릭터를 위해 다른 유명 배우를 모델로 삼아 도움을 받을까 했지만 오히려 아모네 스타일을 이해하는데 독이 될 것 같아서 안 찾아봤다”고 말했고 반대로 왕지혜는 “제가 인터넷을 뒤져서 구할 수 있든 없든 자료를 모아서 스타일리스트에게 보낸다. 덕분에 스타일리스트가 잠도 잘 못 잔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작은 부분에서도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제작 관계자는 “두 여배우가 의상부터 말투, 극중 역할의 취미까지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사람 간의 대립구도가 분명해지면 두 캐릭터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텔킹’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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