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골프 회동 사과에도 의견 분분… 진중권 “섭섭한 정도가 적절”

입력 2014-04-28 09:37  


[최미선 기자/사진 김치윤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골프 회동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여전히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4월26일 이경규의 소속사 측은 “이날 이경규가 지인들과 골프 라운딩을 한 것이 맞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잡혔던 약속이었고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논란이 일자 바로 정리 하고 골프장을 빠져나왔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러 언론 매체에 따르면 이경규는 같은 날 오전 11시경 전남 화순에 자리한 한 골프장에서 지인 3명과 골프라운딩을 했다. 이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탄에 빠져있는 시기에 골프 회동은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냐는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 애도는 의무나 강요가 아니죠. 그저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좀 더 배려심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섭섭하다’ 내 생각엔 이 정도가 적절할 듯”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경규 골프 회동 해명에 네티즌들은 “이경규 골프 회동, 공인이니까 좀 더 신중했어도 좋았을 것” “사과해도 논란이 될 정도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이경규 골프 회동 갔었구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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