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마력 람보르기니 우라칸, 7월에 한국 온다

입력 2014-04-29 14:08   수정 2014-04-29 14:08


 람보르기니서울이 가야르도 후속 신형 우라칸을 오는 7월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늦어도 가을을 넘기지 않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9일 람보르기니서울에 따르면 우라칸 LP610-4는 지난 2003년 선보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전통에 따라 1879 스페인 알리깐떼에서 활약한 투우의 이름을 차용했다. 이미 올해 1월부터 사전 공개 행사를 통해 전 세계 각지에서 소개됐으며, 3월 열린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 정식 발표됐다. 

 외관은 가야르도 디자인의 발전형이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됐으며, 측면 유리창은 마치 보석이 박힌 것 같은 육각형이라는 게 회사 표현이다. 최신 유행에 따라 모든 조명에는 LED가 적용됐다. 실내는 철저히 운전자 위주로 만들어졌으며, 12.3인치 풀컬러 TFT 계기판에는 엔진회전수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 모든 정보가 집약된다. 다양한 화면 구성으로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곳곳을 최고급 나파가죽과 알칸타라로 마감했고, 색상 역시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대시보드와 중앙 터널 디자인 역시 운전자 중심으로 꾸몄다.

 새롭게 설계한 하이브리드 섀시는 경량화 디자인과 탄소섬유가 들어갔다. 알루미늄을 적절하게 배분, 무게를 1,422㎏에 맞췄다. 이를 통한 마력 당 중량은 2.33㎏다. 엔진은 신형 V10 5.2ℓ 가솔린 직분사로, 최고 610마력, 57.1㎏·m의 힘을 낸다. 최고 시속은 325㎞, 0→100㎞/h 가속시간은 3.2초다. 스톱&스타트 기술을 채택, 효율은 유럽 기준으로 ℓ당 8㎞(복합)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90g/㎞, 유로6를 만족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람보르기니 도피아 프리지오네(LDF)'를 장착했다. 여기에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더하고, 3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브레이크는 카본 세라믹을 채용했다. 가변 조향비 시스템인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LDS)과 유변학적(magnetorheologic) 서스펜션 댐퍼 컨트롤은 선택 품목이다.

 한편, 현재까지 우라칸의 국내 사전 계약량은 20여대이며, 출시 이후 8월부터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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