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분노, 박근혜 대통령 “오늘 광고 찍으러 왔나” 일침

[최미선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를 표했다.

4월29일 유가족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 대해 “5000만 국민이 있는데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뿐인가”라며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늘 분향소에서도 그냥 광고 찍으러 온 것 같았다. 진정한 대통령 모습이 아니다. 실천과 실행도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장례나 추모공원 관심보다는 팽목항의 실종자 아이들을 신경써줘야 한다. 정부는 태만하고 기만적인 구조체계로 생명을 구할 수 있음에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변명없는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대책위원회는 희생학생이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동영상 2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월호 유가족 분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가족 분노 할만하다” “사망자 210명이라니 그저 답답할 따름” “유가족 분노에 응하는 대처 필요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특보’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