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산하 브랜드 GMC가 픽업 트럭에도 유아용 카시트를 안전하게 장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새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으로, 올 가을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2015년형 캐니언에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카시트를 장착하는 좌석의 헤드레스트를 분리해 좌석 밑부분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머리 받침대를 카시트 지지대로 활용하는 것. 중형 픽업 트럭에서 유아용 안전기술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새 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형 픽업트럭은 뒷좌석이 세단보다 작고 비좁다. 시트 길이가 짧아 유아용 카시트 업체들이 권장하는 수치의 8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지지 공간이 없으면 카시트를 단단히 고정할 수 없어 사고 발생 시 유아를 보호하기 힘들다.
이 회사 에두아르도 부겔리(Eduardo Bugelli) 안전성능 팀장은 "뒷좌석이 한정적인 차종에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유아용 카시트를 안전하게 장착, 사고 발생 시 아이들을 보다 잘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GMC 캐니언은 안전품목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중형 픽업 트럭 최초로 충돌 경고, 차선이탈 경고 장치를 장착하고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한다. 또 캡 제작 시 70% 이상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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