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 잠수사 사망, 기뇌증 추정… 뭐길래?

입력 2014-05-06 15:19  


[최미선 기자]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던 민간 잠수부 1명이 사망했다.

5월6일 오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이 씨는 오전 6시 7분쯤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으며 자체 호흡이 없는 의식불명 상태로 동료 잠수사에 의해 수면위로 구조됐다.

이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받다 6시44분께 헬기로 이송돼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7시 36분께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씨의 사망 원인으로는 수중에서 빠르게 상승해 과도하게 팽창된 질소로 뇌혈관이 막히는 ‘기뇌증’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해 언딘에 의해 고용돼 추가 투입된 민간잠수사 13명 가운데 1명이었다.

당시 이 씨는 2인 1조가 아닌 홀로 잠수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파트너가 있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수 있었지 않았느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출처: YTN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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