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인질극 20대 범인 검거 “대통령 데리고 와라”… 왜?

입력 2014-05-08 18:26  


[최미선 기자]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5월8일 오전 9시50분께 부산 진구 양정동 대학가의 한 편의점에 이 모(27)씨가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이 씨는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막은 뒤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편의점 인질극을 벌이던 이 씨는 “기자들을 데리고 와라” “대통령을 데리고 와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

이어 오전 11시40분께 경찰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의 거리를 벌렸고, 이 틈을 타 특공대가 편의점 뒷문 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범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종업원은 무사히 구출돼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 씨를 부산진경찰서로 인계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그랬대?” “20대 남성이었구나” “요즘 정신 나간 사람들 많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1 ‘뉴스1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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