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 풍랑 예비특보, 수색 잠정 중단… 애타는 마음

입력 2014-05-10 18:45  


[최미선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풍랑 예비 특보가 내려져 수색이 잠정 중단됐다.

5월1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4시에 사고 해역에, 11일 오전 기준 풍랑 특보 발령을 위한 예비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현재 수색 작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9일 오후9시29분부터 오늘(10일) 오저12시53분까지 진행한 수중 수색에서 희생자 2명의 시신을 4층 선수 좌현 격실에서 수습했다.

그러나 이후 작업을 위해 정박한 바지선위로 불결이 넘어올 정도로 파도와 바람이 강해 구조팀은 오전까지 해상에 대기하다 피항했다.

기상청은 현재 사고 해역에 1.5m에서 2m의 파도가 일고 있으며, 오후에는 최고 3m까지 파도가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들이 암벽 사이 취약 공간 수색을 요청함에 따라, 어업인들과 협의해 소형 어선을 활용한 수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뉴스와이 ‘뉴스 특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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