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프리미엄 SUV, 마칸 가세로 '일촉 즉발'

입력 2014-05-21 13:16   수정 2014-05-21 13:16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SUV 마칸을 20일 국내에 공식 출시, 중형 럭셔리 SUV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컴팩트 SUV를 표방하지만 중형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81㎜, 1,923㎜로 현대차 싼타페(길이 4,690㎜, 너비 1,880㎜)와 비교해 오히려 덩치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수입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은 BMW X3, 아우디 Q5 등이 이끄는 중이다. 여기에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을 통해 정통 SUV는 물론 틈새 시장을 함께 공략 중이다. 이들의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X3 1,860대, Q5 1,128대, 이보크 960대 등으로 포르쉐가 넘어야 할 경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위해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마칸의 장점으로 'SUV와는 멀고, 스포츠카와 가깝다'는 점을 내세웠다. 강성을 보강한 섀시와 역동성 유지를 위한 무게 배분, 알루미늄을 사용한 초경량 차체 등을 사용해 경쟁차종 대비 우월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중형 프리미엄 시장의 판도, 4차종을 비교해봤다.






 ▲ 크기
 포르쉐 마칸은 길이 4,681㎜, 너비1,923㎜, 높이1,624㎜, 휠베이스 2,807㎜다. BMW X3는 길이 4,657㎜, 너비 1,881㎜, 높이1661㎜, 휠베이스 2,810㎜다. 아우디 Q5 는 길이 4,629㎜, 너비 1,898㎜, 높이 1,655㎜, 휠베이스2,807㎜의 크기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경우 길이가 4,362㎜로 가장 짧고, 너비는 1,900㎜로 나타났다. 높이 1,635㎜, 휠베이스 2,660㎜다. 마칸은 경쟁 차종 중 가장 길고, 가장 낮다. 포르쉐가 마칸을 '작은 카이엔'이 아닌 '큰 911'이라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스포츠카 비율을 갖고 있는 것. 반면 X3나 Q5의 경우 정통 SUV를 표방해 차고가 높은 편이다. 이보크는 중간 정도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 






  ▲ 성능
 동일 동력계가 아닌 관계로 주력 트림을 비교했다. 마칸S의 경우 V6 3.0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340마력, 최대 46.9㎏·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PDK변속기를 통해 0→100㎞  5.4초, 최고시속 254㎞를 낸다. X3 35d는 직렬 6기통 3.0ℓ 디젤을 얹어 최고 313마력, 최대 64.2㎏·m의 성능을 확보했다. 변속기는 8단 S트로닉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8초가 걸린다. 최고 시속은 240㎞다. Q5 3.0ℓ TDI는 V6 3.0ℓ TDI 엔진으로 최고 245마력, 최대 59.㎏·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성능은 5.6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2.2ℓ 디젤은 최고 190마력, 최대 42.8㎏·m의 힘이다. 9단 자동변속기를 채택, 0→100㎞/h 가속 8.5초, 최고 시속 195㎞를 낼 수 있다. 






 ▲ 안전&편의품목
 마칸의 전 트림에는 전자 제어식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됐다. 맵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도 포함됐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프트 패들도 마련됐다. 또한 스포츠 스티어링 휠,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PM), 파워리프트 테일게이트, 포르쉐 힐 컨트롤(PHC), LED 테일라이트도 기본이다. 에어 서스펜션과 오디오 시스템은 보스와 버메스터를 선택 품목으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등도 추가할 수 있다.
  
 X3는 i드라이브 컨트롤 시스템이 장착돼 간단한 조작만으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8.8인치 고해상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의 모든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CD/DVD 체인저, 6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고급 오디오 및 하드 디스크 저장장치를 갖춘 한글 내비게이션, TPEG, DMB, USB 인터페이스, 파노라마 선루프,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등이 기본 장착됐다. 또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속도와 내비게이션 안내를 운전자 시야에 직접 투사할 수 있다. 여기에 각 휠을 개별적으로 컨트롤하는 퍼포먼스 컨트롤을 더해 안전을 강화했다. 코너링에서 안쪽보다 바깥쪽 휠이 더 큰 구동력을 발휘해 접지력 향상에 기여한다. 

 Q5는 5가지 운전 모드를 제공하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가 특징이다. 각각의 주행 모드는 주행 환경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엔진, 자동변속기, 스티어링 휠, 댐핑 컨트롤 등의 반응 특성을 조절한다. 또한 급경사 지역에서 30㎞/h 이하 속도를 유지시켜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는 힐 디센트 어시스트와 홀드 어시스트가 들어갔다. 언덕이나 평지를 가리지 않고 자동차가 안정적으로 설 수 있게 돕는다.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및 후방카메라 등도 장착됐다. 편의 품목으로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내장 DVD 드라이브 등을 적용했다.






 이보크 전 트림에 탑재된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4륜 각각의 토크를 재조정, 코너링 시 발생하는 언더스티어를 제어한다. 민첩성과 안정성, 코너링 성능을 높인 것. 랜드로버의 상징 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터레인 리스폰스'는 일반 도로와 함께 자갈길, 눈길, 진흙길, 모랫길 등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장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의 경우 서스펜션과 차체 움직임을 측정해 댐핑 압력을 조정, 민첩하고 날카로운 주행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8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적용했다. 더불어 오디오 연결 시스템, 5인치 컬러 TFT, 블루투스, 11개 스피커를 장착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도 탑재했다.  

 ▲ 가격
 포르쉐는 마칸S의 가격을 8,480만원으로 책정했다. 6월 출시 예정인 마칸S 디젤은 8,240만원이다. 특히 포르쉐는 4기통 2.0ℓ 엔진을 탑재한 마칸 엔트리 트림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 할 예정이다. 포르쉐가 대중화(?)에도 힘쓴다는 반증이다. 이외 BMW X3는 5,870~8,810만원, 아우디 Q5는 4,890~5,360만원,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6,690~9,180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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