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서울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5월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제3회의실에서 민주화교수협의회(의장 최영찬)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보다는 해경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일방적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적폐의 온상은 현 정부의 비민주성과 무능, 무책임성이고 그 정부를 이끌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적폐 그 자체다”라며 “현 정부는 복지는커녕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책임지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교수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계 정부에 4가지를 요청했다. 첫째 전면적이고 철저한 인적쇄신, 둘재 언론통제 철폐 약속, 셋째 과잉 친기업 정책 폐지-생명과 안전 우선 중심, 넷째 정부 무능에 대한 무한책임 등을 요구했다.
이어 민주화교수협의회는 “만약에 이런 요구들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다시 국민적 사퇴 요구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연세대, 성균관대 교수들에 이어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파장이 일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시국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시국선언, 정말 구구절절 옳은 말씀”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시국선언, 동의합니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시국선언, 무능한 정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