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기자] 2012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노래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꼽을 수 있다. 이미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9억을 돌파 했고 후속곡 ‘젠틀맨’으로 다시 한 번 세계인의 귀를 즐겁게 했다.
가수 싸이가 ‘젠틀맨’ 이후 새 앨범으로 컴백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역대 유튜브 조회수 1위와 좋아요 추천 최다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오른 ‘강남스타일’에 이어 또 한 번 센세이셔널한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싸이 컴백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그의 새앨범 콘셉트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까지 싸이의 시그너처로 여겨진 선글라스가 이번에도 등장할지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시즌 트렌드를 참고해 싸이 신곡 스타일링을 예상해본다.
● 싸이라면 ‘Exotic’도 괜찮아
선글라스가 일반 대중에게 급격히 보급되면서 계절을 불문하고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패션피플들에게 있어 선글라스는 없어서 안 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과거의 선글라스 스타일은 한정적인 쉐입에 머물렀다면 최근 트렌드는 다양한 스타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출시하고 있다. 이에 싸이는 Exotic 선글라스 스타일링으로 약간은 우스꽝스럽지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120% 뿜어냈다.
2012년은 싸이의 해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통틀어봐도 2012년 하반기는 ‘강남스타일’의 독주였다. 비단 음악뿐만이 아니라 콘서트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여진 싸이의 패션 스타일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싸이 스타일링의 5할을 넘나드는 시그너처 선글라스는 일반인이 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감이 있지만 개성을 드러내기엔 더없이 좋은 잇아이템이었다. 동그란 얼굴형에는 라운드쉐입 프레임을 권하지 않지만 싸이는 공식을 깨고 멋진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라운드 앤 라운드
아이웨어 선택에 있어서 얼굴형은 큰 비중을 두고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기본적으로는 얼굴이 둥근형이면 프레임을 각진 프레임을 선택하면 좋다. 반대로 각진 얼굴형에는 라운드형 프레임을 고르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이 공식에서 무대의상만큼은 예외가 된다. 무대 위 주인공의 개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어야하기 때문. 심지어 외국에서 선글라스 벗은 싸이의 모습을 보고 알아보지 못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연예인 시그너처 심볼의 중요성은 말로 다할 수 없다.
누가 봐도 둥근 얼굴형의 소유자인 싸이는 라운드 쉐입의 선글라스를 선택했다. 유쾌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에 코믹한 패션 연출을 시도한 것. 만약 스타일업을 위해 사각 프레임이나 웨이페어러(Wayfarer)형을 선택했다면 다른 결과가 펼쳐졌을지도 모르는 일.
‘강남스타일’에서 선글라스 스타일로 이미 한 번 주목받은 싸이는 새 앨범에는 더욱 코믹한 스타일의 아이웨어를 택할 수 있다. 이전에도 종종 착용한 캣츠아이(Cat’s eye) 스타일이나 빈티지 레트로 풍의 아이웨어를 선택한다면 과하지 않은 연출 속에서 개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 에디터가 예상해 본 싸이 컴백 선글라스
폴휴먼 PHS-991 캣츠아이 스타일의 프레임에 컬러 블록을 첨가해 유니크한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슈퍼선글라스 CICIO 볼드한 프레임에 강렬한 레오파드 무늬가 인상적이다. 젠틀몬스터 FUTURE IS PAST H2 미러 편광렌즈를 채용한 이 제품은 라운드 프레임에 골드 투톤으로 빈티지 레트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SUPER, 젠틀몬스터,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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