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엔진과 변속기를 얹은 '드라이브-E' 8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볼보차에 따르면 신형 4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과 8단 변속기를 조합한 신형 동력계 '드라이브-E'는 지능형 연료분사장치 'i-아트(ART)', 슈퍼차저 및 터보차저, 엔진 경량화 등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갖췄다는 것. 볼보차는 새 동력계를 통해 기존에 내세웠던 안전 외에 성능을 적극 어필하겠다는 방침이다.
S60의 경우 D4와 T5 트림에 드라이브-E를 채택했으며, 이 중 S60 D4의 출력은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으로 높였다. 최대토크는 40.8㎏·m를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3g/㎞로 20% 줄였다. 연료효율은 ℓ당 17.1㎞(복합)다. 편의·안전품목 등은 이전과 같다. 충돌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를 비롯해 야간 안전운행을 돕는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Ⅱ, 레이더를 활용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S60 D4 4,640만 원, S60 T5 4,840만 원이다.
플래그십 세단 S80은 D4, D4 프리미엄, T5 프리미엄에 드라이브-E를 탑재했다. 동력계는 S60과 동일하며, S80 D4(프리미엄 포함)의 효율은 ℓ당 16.1㎞(복합)로 이전에 비해 17% 개선했다. S80 T5 프리미엄은 복합 기준으로 ℓ당 12.0㎞다. S80 D4 프리미엄과 T5 프리미엄의 경우 편의품목도 보강했다. 지능형 충돌방지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 속도와 차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다. 판매가격은 S80 D4 5,580만 원, S80 D4 프리미엄과 S80 T5 프리미엄 모두 5,830만 원이다.
V60 D4 R-디자인은 R-디자인 패키지를 추가해 내·외관을 역동적으로 바꿨다, 전용 사이드미러 커버, 리어 디퓨저, 블랙 루프레일, 듀얼 배기 파이프,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등을 더했다. 여기에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과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갖췄다. 복합 효율은 ℓ당 15.8km다. 판매가격은 5,510만 원이다.
크로스컨트리(XC) 제품군은 XC60 D4와 XC70 D4를 출시했다. XC60 D4의 연료효율은 ℓ당 14.8㎞(복합)로 26% 개선했다. XC70 D4의 효율은 복합 14.5㎞/ℓ이다. 두 차 모두 넓은 적재공간과 뒷좌석 2단 부스터 시트,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 클린존 인테리어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판매가격은 XC60 D4 5,720만 원, XC70 D4 5,780만 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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