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완선 기자] ‘슈퍼맨의 아내’ 강혜정의 패션이 화제다.
KBS2 주말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패션은 이휘재의 부인인 문정원, 추성훈의 부인 야노시호 등의 다른 출연자들의 아내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다른 출연자들의 아내들이 여성스럽고 세련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강혜정은 톡톡 튀고 깜찍한 ‘엄마’의 모습을 보줬기 때문이다.
사실 강혜정은 결혼 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아왔다. 그러나 가수 타블로와의 결혼 후 방송활동이 뜸해지면서 사람들의 강혜정 패션에 대한 관심도 그 동안 줄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지는 강혜정의 데일리룩은 2014년 20대의 패션 트렌드인 스트릿패션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강해 보이지 않고 귀엽고 부드러워 보여 더욱 관심을 끈다. 때문에 그녀를 돋보이게 하는 스트릿룩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자 - 개구장이 같고 귀여운 모자
요즘 강혜정은 모자를 즐겨 쓴다. 특히 비니형태의 모자와 스냅백 모자를 즐겨 쓰는데 두 모자 스트릿패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강혜정은 전형적인 힙합스타일의 비니와 스냅백 대신 개구장이 같고 귀여운 모자로 어필한다.
원래 강혜정은 ‘강한엄마’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귀여운 스트릿아이템을 통해 이미지를 편하고 깜찍하게 중화시켰다.
#안경 - 클래식한 원형안경
강혜정은 평소에 안경을 자주 착용한다.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리 방송에서도 안경을 즐겨 쓰며 안경트렌드 또한 이끌고 있다. 최근에도 방송에서 귀여운 안경을 쓰고 나와 화제가 될 정도로 그녀가 안경을 고르는 센스는 남다르다.
그녀는 스트릿한 패션과 모자에 마치 헤리포터에서 나온듯한 스틸 소재의 동그란 안경을 착용했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원형의 안경이지만 보다 클래식한 스타일에, 안경다리는 골드와 블랙컬러가 섞인 안경테를 골라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줬다.
◆활용법
#모자 - 화려한 모자는 피하라
평범하거나 여성스러운 패션에도 개성있는 스트릿패션의 모자 하나만 써주면 귀엽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스트릿패션에는 비니, 스냅백, 벙거지 모자가 대표적인 아이템.
다만 패턴이 많이 들어간 옷에는, 너무 화려하거나 프린팅이 많은 모자는 피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없어 시선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두 가지 정도의 색상만 들어가고 프린팅도 깔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안경 - 미러렌즈나 플립렌즈로 독특함을 주자
강혜정과 같이 동그란 안경을 쓰더라도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클래식한 골드컬러의 안경테와 블랙컬러의 안경다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있는 아이템이 된다. 자칫하면 강하고 거칠어 보일 수 있는 게 스트릿룩 이지만 이런 안경을 착용하면 개구장이 같은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돌아오는 바캉스 시즌에 맞춘 선글라스 형태로도 동그란 안경은 제격이다. 올 여름 트렌드인 미러렌즈 선글라스나 플립형태의 선글라스를 활용하면 일상뿐만 아니라 해변에서도 자신만의 멋을 뽐낼 수 있다. 특히 동그란 형태의 안경은 어느 얼굴형에도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어 누구나 시도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여름은 멋 부리기에 어려운 계절이다. 다양한 옷을 레이어드 할 수 있는 봄, 가을에 비해 활용가능 한 의상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바지나 치마에 티셔츠 하나를 입어도 개성있는 아이템을 매치하면 패션피플이 될 수 있다. 또한 루즈한 티셔츠와 함께 착용하면 활동성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트릿룩을 완성시킨다.
이것이 올 여름 스트릿한 모자와 클래식한 안경이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타블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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