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군복 벗고 섹시 여가수로 변신… 여장 과정 최초 공개

[최미선 기자] 배우 박건형이 군복을 벗고 여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5월28일 나무엑터스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박건형 뮤지컬 ‘헤드윅’ 메이크업 과정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남자다운 매력으로 여심을 휘어잡고 있는 박건형은 현재 뮤지컬 ‘헤드윅’ 10주년 기념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2년 단 한 시즌만으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함의 극치로 관객의 가슴에 ‘힐링 헤드윅의 레전드’로 자리 잡은 박건형은 올해 공연도 연이은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공개된 영상에는 박건형이 공연에 앞서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헤드윅은 트랜스젠더 록가수인 만큼, 파격적인 금발머리와 진한 메이크업이 포인트. 약 1시간 소요되는 이 과정에는 눈썹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 아이라인, 색조화장, 긴 속눈썹 그리고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등 상남자 박건형이 180도 변신하는 모습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박건형은 손톱과 발톱의 매니큐어가 벗겨지지 않았는지 재차 확인하는 등 꼼꼼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장시간 분장하는 스태프들에게 손수 간식을 먹여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상 속 박건형은 네일이 매일 똑같냐는 질문에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다”고 재치 있게 답하며, 역할에 몰입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매끈한 각선미는 매 공연 여자 관객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고.

한편 2014년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헤드윅’은 5월13일부터 9월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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