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오나라, 의리 과시 “내가 가서 손 좀 봐줄까?” 든든

입력 2014-05-28 18:35  


[최미선 기자] ‘유나의 거리’에서 오나라가 완벽한 의리녀의 모습을 보여 화제다.

5월2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 양순(오나라)은 근처 가게에서 노래방 홍보 전단을 돌리다가 유나(김옥빈)를 만난다.

양순은 유나의 얼굴을 보면서 왜 그러냐고 물었고, 유나는 넘어졌다고 얼버무린다. 하지만 아닌 것을 파악한 양순은 누구랑 싸웠냐며 묻자 유나는 미선언니랑 싸웠다고 대답한다.

두 사람은 근처에서 자판기 커피를 뽑아 벤치에 앉아서 양순은 유나가 왜 싸웠냐며 캐묻는다. 이어 양순은 유나의 편을 들어주며 “걔 은근히 싸가지과야, 멋 내고 다니는 것도 밥맛이고!” “너랑은 안 맞아”라면서 미선(서유정)의 흉을 본다.

또한 양순은 그 년한테 맞았냐면서 어김없이 직설화법을 보여주며 “나 오늘 몸이 근질근질한데 그 년 찾아가서 손 좀 봐 줄까?” 라면서 든든한 의리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양순은 유나의 돈 있으면 빌려달라는 물음에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 장 남기고 다 꺼내 주는 완벽한 의리녀의 행동에 멋진 모습을 나타냈다.

오나라는 초반 등장부터 직설연기, 화통한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극 중 김옥빈과는 실제로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언니, 동생같이 연기 호흡이 잘 맞아 두 사람이 등장하는 씬에서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유나의 거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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