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폭스바겐, 심심한 골프는 가라 'GTI/GTD' 주목

입력 2014-06-02 16:59   수정 2014-06-02 16:59


 폭스바겐코리아가 29일 부산모터쇼에 고성능을 앞세운 신형 골프 GTI와 GTD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골프 GTI는 기존 대비 55㎏ 가벼워졌다. 곡선 주행 시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도 준비돼 운전 재미를 더했다.스포츠 서스펜션은 높이가 15㎜ 낮아졌다. GTI 상징인 허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을 배치됐고, 붉은색과 크롬 스트립이 그릴을 가로 지르며 LED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까지 연결돼 주목도를 높였다. '토네이도 라인'으로 불리는 캐릭터 라인은 휠 아치를 제외한 차체 전체로 이어졌다.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추면서 더욱 견고한 인상을 준다. 이 밖에 3개의 블랙 에어로 다이내믹 슬랫, 프론트 스포일러 하단에 위치한 새로운 블랙 스플리터, LED 전방 안개등이 마련됐다.  

 엔진은 최고 211마력, 최대 35.7㎏.m의 1,984cc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다. 6단 듀얼 클러치(DSG)가 결합됐으며, 최고 시속은 210㎞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1.5㎞(도심 10.0㎞/h, 고속 13.9㎞/h),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53g으로 극초저배출기준(SULEV)을 충족한다.

 전자식 디퍼런셜 록 XDC플러스도 기본 탑재해 핸들링의 재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에코, 스포츠, 노멀, 인디비주얼 등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을 추가했다. 가격은 4,350만원이다.

 골프 GTD는 고성능 디젤이다. 최고 184마력, 최대 38.7㎏.m에 달한다. 0→100㎞/h 7.5초, 최고 시속 228㎞다. 변속기는 6단 DSG를 결합했다. 추가로 GTD 최초로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를 접목했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6.1㎞(도심 14.4㎞/h, 고속 18.8㎞/h)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21g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한다. 가격은 4,240만원이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탄탄한 차체강성과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이 결합한 골프는 운전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며 "신형 GTI와 GTD는 운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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