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3세대 카니발이 2014 부산모터쇼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30일 개막된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신 미래주의'를 의미하는 '네오 퓨튜리스모'를 컨셉트로, 제1전시장에 2,508㎡(약 76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뒤 신형 카니발을 주력 무대에 올렸다.
이에 앞서 29일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카니발은 대한민국에 미니밴 시대를 연 주역"이라며 "신형 카니발은 한 단계 높아진 품격과 공간 활용성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니밴의 새로운 가치를 시장에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사전 계약만 7,000대에 달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카니발 외에 컨셉트카 'GT4 스팅어'와 '니로'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GT4 스팅어는 2.0ℓ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31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컨셉트인 '니로(Niro)'는 콤팩트한 차체에 기아차만의 정체성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 넓은 헤드램프 등으로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걸 윙 도어' 방식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1.6ℓ 터보 GDi 감마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고 205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기아차는 전시관 내에 미래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퓨처 모빌리티 랩'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구성, 미래 이동수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K9 자율주행시스템 탑재 절개차',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UCD)'등을 전시했다.
또한 기아차의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 컬렉션 존', 기아차 대표 캐릭터인 '엔지와 친구들' 인형과 영상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유스 캐릭터 존' 등을 마련했다.
부산=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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