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재벌 된장남으로 변신 ‘차별화된 캐릭터’

입력 2014-05-29 18:47  


[최미선 기자] 배우 장혁이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남과 새털 같은 가벼움을 동시에 지닌 ‘재벌 된장남’으로 분한다.

5월29일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측은 주인공 이건 역을 맡은 장혁의 스틸 컷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극 중 장혁은 대대손손 30대를 넘지 못하는 전주 이씨 가문의 9대 독자 이건으로 분한다. 외모, 재력, 완벽한 애인까지 다 가졌지만 ‘후사’가 없는 것이 유일한 골칫거리로 존재감無의 커피셔틀녀 김미영(장나라)과 엮이면서 펼쳐지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의 주인공이다.

공개된 스틸 속 장혁은 간지나는 재벌 후계자의 모습 뒤로 허술해 보이는 속내를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로펌 직원들의 깍듯한 인사 속에 유유히 걸어 들어오는 간지남 장혁의 모습과 거만하게 소파에 앉아 선글라스 틈새로 응큼 눈빛을 흘리는 이중적인 모습에서 재벌 된장남 ‘이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운널사’의 제작진은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오는 장혁는 ‘이건’에 대해 각별하게 애정을 쏟고 있다”며 “장혁만의 차별화된 로코 남주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등을 참고로 캐릭터 연구에 힘쓰고 있다. 말투, 걸음걸이, 웃음소리까지 하나하나 손수 콘셉트를 잡아 의견을 내며 장혁만의 ‘이건’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 “올 여름, 여심을 사로 잡을 이건과 대한민국 유쾌지수를 높일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운널사’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다. MBC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2014년 7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출처: ㈜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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