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부산모터쇼에 출품한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LWB)의 경쟁 차종으로 독일 프리미엄 각 사의 플래그십 세단을 꼽았다.
30일 랜드로버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LWB는 20년 만에 부활했으며, 주요 경쟁 플래그십 세단과 어깨를 견준다. 엔진은 V8 4.4ℓ 터보 디젤(최고 339마력, 최대 71.4㎏·m)과 V8 5.0ℓ 가솔린 슈퍼차저(최고 510마력, 최대 63.8㎏·m)를 탑재했다. 차체는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로 구성됐고,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2, 다이나믹 리스폰스 기능이 적용됐다.
일반 SUV가 아닌 플래그십 세단을 경쟁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랜드로버는 "편안함과 안락함에 있어 레인지로버 LWB가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가 운전보다 별도 운전자를 두는 '쇼퍼 드리븐'에 최적화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 뒷좌석 레그룸은 일반형보다 186㎜ 확장됐다. 등받이 각도 역시 최대 17°까지 조절 가능하다.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꼼꼼하게 갖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마케팅부문 조주현 이사는 "플래그십 세단에서 느꼈던 것 이상의 편안함을 레인지로버 LWB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래그십 세단과 직접 경쟁을 통해 랜드로버의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랜드로버는 올해 레인지로버 LWB의 판매량을 50-60대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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