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일본 요코하마와 손잡고 미래 시장을 대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나구모 타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제휴로 금호타이어는 현재 매출액(연결기준) 대비 R&D 비율을 2%대에서 5% 수준으로 끌어 올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 경우 타이어 빅(Big)3에 근접한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현재 경쟁하는 각 타이어 기업의 기술 수준이 향상되는 만큼 미래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양사의 전략적 기술제휴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휴에 참여한 요코하마고무(주)는 1917년에 설립된 일본 기업으로, 타이어 제조가 주력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016억엔(연결기준)이며, 이 중 타이어 매출은 4,795억엔 가량이다. 세계 7개국에 12개의 타이어 공장을 가동 중이며, 임직원 수는 약 2만명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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