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6월부터 출고되는 차종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9일 회사에 따르면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차에 장착된 이동통신장치를 통해 차와 운전자, 외부를 연결하는 텔레메틱스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도 24시간 콜센터 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차종에 일괄 적용하며, 1시리즈 일부 트림과 X1, Z4는 추후 장착할 예정이다.
우선 BMW E콜(긴급통화)은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SOS' 버튼을 누르면 24시간 콜센터와 자동 연결된다. 에어백이 작동하거나 각종 사고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자동으로 콜센터와 연계, 차의 위치 정보 등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또 응급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서나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한다.
차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고장 등으로 견인 조치가 필요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콜센터가 차의 위치와 각종 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견인차 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텔레서비스 예약 콜'은 소모품 교체 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서비스 센터 연락을 잡아주는 서비스다. 헤드램프나 비상등을 켜 놓은 채로 주차해 배터리 용량이 떨어지면 이메일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배터리 가드' 기능도 추가한다.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강화한다. BMW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뉴스와 정보 검색, 이메일 등 다양한 오피스 기능을 제공한다. RSS(맞춤형 뉴스 서비스)와 스트리트 뷰, 원격 제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주차위치 확인, 일정관리, 지역 정보 검색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해당 앱 기능은 차내 'i드라이브 컨트롤러'로도 제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차종별로 60만~120만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오는 7월 발효될 한-EU FTA 관세 인하를 앞당겨 6월부터 가격 적용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대표 차종인 320d 4,950만원, 520d 6,330만원, 730d x드라이브 1억2,790만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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