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어울리는 향초를 통해 향기로운 집을 꾸미자

입력 2014-06-17 14:28   수정 2014-06-17 14:28


[최광제 기자] 향은 소리가 나는 것도, 색감이 화려한 것도 아니지만 은은하게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떤 향이 나느냐에 따라 편안할 수도, 상쾌할 수도, 인상을 찌푸릴 수도 있다. 잠을 부르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도 하는 게 바로 향의 효과다.

그래서 향을 두고 인테리어의 완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아이템들은 향으로 분위기를 꾸밀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가 되기에 더욱 사랑받고 있다. 향기캔들, 디퓨저, 향낭 등 각종 향기 인테리어 용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을 넓혀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향기캔들은 수많은 종류만큼이나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향에 따라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상황, 장소에 맞는 향초를 사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각각의 공간마다 어떤 향들이 어울리는지 알아보았다.

■ 공간에 따라 다양한 향초 선택하기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침실에는 라벤더, 마조람 등을 비치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 2시간 동안 미리 켜놓으면 스트레스를 풀고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신혼이라면 특유의 미묘하고 섬세한 향을 내뿜는 재스민 향도 추천할 만하다.

거실에 발삼앤시더, 스파클링 파인 향초를 켜면 숲 속의 평안한 기운을 자아내면서 전체적인 집 분위기를 잡아준다. 시원하면서 톡 쏘는 향기가 특징인 유칼립투스 향을 놓는다면 공기를 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음식 냄새로 고민인 주방, 습하고 밀폐된 화장실에는 탈취 효과와 살균 효과가 뛰어난 레몬향 향초가 좋다. 수험생을 둔 부모라면 자녀 방에 집중력을 높여주는 페퍼민트 향을 둘 만하다. 10대 여학생의 방이라면 세이지, 시트러스의 향도 좋다. 소녀의 예민한 감성을 차분하게 감싸주는 부드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현관에는 거부감 없이 누구나 좋아할만한 과일향 향초를 두면 좋다. 유아방에는 만다린 향이 어울린다. 만다린 향의 달콤한 향은 행복감을 주면서 심리적 안정감도 제공하기에 임신부에게도 좋다.

■ 수많은 종류의 향초, 이제는 알고 쓰자


향초를 고를 땐 향만큼이나 제품의 질을 따져보아야 한다. 주원료로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심지는 어떤 종류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질이 좋지 않은 향초의 향을 오래 맡았을 경우엔 두통이나 메스꺼움, 울렁증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에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향기캔들은 석유에서 추출한 파라핀이 초의 주원료지만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낮은 품질의 파라핀만 아니라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건강 문제와 직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천연성분을 사용한 향초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천연성분을 사용한 초도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콩으로 만든 소이왁스,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해 만든 팜왁스가 바로 그것이다. 천연향초는 파라핀 왁스를 사용한 초보다 태울 때 이산화탄소나 그을음 발생량이 적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고 있다.

특히 비즈왁스는 꿀벌의 밀랍에서 추출한 왁스로 두통이나 눈 따가움이 없는데다가 천연 항생제인 프로폴리스를 방출해 공기 중의 면역력까지 높여준다. 또 습기와 악취, 담배연기로 인한 냄새까지 잡아주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이기에 캔들 마니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미국 143년 전통의 향초 전문 브랜드 루트캔들은 최고급 비즈왁스로 만들면서도 적정한 가격대로 만족을 높이고 있다.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아로마 오일이 첨가돼 향기 치료 효과가 탁월한 만큼 힐링 열풍과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루트캔들의 제품들은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퀸비캔들에서 볼 수 있다. 이 곳에는 천연향초 뿐만 아니라 디퓨저, 레이어스 캔들 등 다양한 향기 제품이 진열되어 있어 향기캔들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퀸비캔들은 건강과 힐링, 자연주의를 모두 잡음으로써 향초 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작은 매장에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규모창업, 여성창업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가지 향과 효능을 가지고 있는 향초. 적재적소의 공간에 적절한 향초의 활용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를 조성해보자.
(사진출처: 퀸비캔들, 향기가게, bnt 뉴스 DB)

(모델 컷: 향기가게 ‘루트캔들’,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모델: 이소미,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도산점 승렬 디자이너& 안주희 디자이너, 장소: 호텔 그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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