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무더위가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왔다.
보통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떠나는 휴가패턴이 이른 무더위로 인해 6월에서 7월 사이로 앞당겨 졌다.
뉴스에서는 ‘경기불황’을 강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대양주, 유럽 등 여름 휴양지 항공 티켓이 하늘에 별 따기다. 티켓팅에 성공했다면 다행이지만 미처 서두르지 못한 이들은 국내 휴양지에 눈을 돌려보자. 국내에도 이국적인 풍경과 안락한 쉼을 제공하는 리조트가 많이 있다.
국내든, 해외든 목적지가 정해졌다면 미리 챙겨야 할 준비물이 있다. 바로 휴양지에서 나를 돋보이게 할 ‘리조트룩’. 올 여름 누구보다 돋보이는 리조트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 드레시한 원피스
휴양지에서 밥 먹고 쉬는 것만큼 중요한 일, 바로 ‘사진촬영’이다. 시간이 흐르고 결국에 남는 것은 ‘사진’과 ‘추억’뿐. 소중한 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때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 드레시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평소에 입고 싶었지만 노출수위가 염려되어 엄두를 내지 못했다면 리조트룩으로 활용해 보자. 휴양지에서는 과감하고 화려한 스타일링이 오히려 빛을 발한다.
배우 윤진서가 선택한 롱 기장의 화이트 시스루는 비치웨어로 제격이다. 비키니 위에 착용하면 청순함과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다. 배우 오현경은 주름 디테일이 더해진 화이트 롱 원피스를 선택했다. 로맨틱한 무드를 더하는 주름 디테일이 우아함을 더하고 메탈 샌들을 매치하여 휴양지에서 연출하기 좋은 완벽한 리조트룩을 완성했다.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꽃 장식이 달린 샌들을 함께 매치해 보자.
Editor’s Pick 엘레강스 레이스 롱 원피스
√ 플로피햇과 샌들의 활용
실속 아이템만 잘 활용해도 훌륭한 리조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구하라와 산다라박은 미니원피스에 플로피햇과 블랙 샌들을 멋스럽게 스타일링했다.
플로피햇은 챙이 넓은 모자로 일명 ‘마법사 모자’라고도 불린다. 국내 스타들은 물론 해외 스트릿 패션에서도 플로피햇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플로피햇을 데일리 패션에 활용할 만큼 그 인기가 뜨겁다. 플로피햇은 햇볕이 따가운 휴양지에서 자외선 차단을 위한 실속 아이템인 동시에 스타일리시함을 두루 챙길 수 있어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구하라와 산다라박이 공통적으로 선보인 두번째 아이템은 스트랩 슈즈이다. 스트랩 슈즈는 끈이 얇을수록 가녀린 다리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발목 X자 스트랩은 발목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T자 스트랩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Editor’s Pick 슈즈. 클로와 와이어 플립플랍/ 글레디 라인 심플 샌들, 모자. 라운드 라인 페이퍼 햇/ 헤리 라피야 햇
√ 플라워 나염 와이드 팬츠 & 핫 팬츠
플라워 나염 와이드 팬츠는 여름 시즌, 특히 바캉스 패션에 빼 놓을 수 없는 잇 아이템. 루즈하게 떨어지는 핏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크고 화려하게 프린트된 플라워 패턴이 유니크한 멋을 더한다.
모델 이영진의 폴리에스테르 소재 팬츠는 통풍이 잘되고 소프트한 질감으로 시원함과 편안함을 두루 갖췄다. 하의가 화려할 때는 상의는 심플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우 한혜린은 화이트 컬러 핫 팬츠를 시원한 블루컬러의 체크셔츠와 매치했다. 여기에 메탈릭 느낌의 실버샌들을 매치해 영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화이트 숏팬츠는 어떤 상의와 매치해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휴양지에서 젊은 에너지와 화사함, 트렌디함을 표현하고 싶다면 한혜린과 같은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Editor’s Pick 빅플라워 나염 스트링 와이드 팬츠/ 린넨 사이드 지퍼 하이 팬츠
(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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