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기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이 된 만큼 코앞으로 다가온 바캉스 생각에 걱정거리도 한 아름일 것.
만병의 근원인 ‘살’ 때문에 손에 들었던 음식을 살며시 내려놔야 했던 적이 종종 있었을 것이다. TV에 나오는 걸 그룹의 날씬한 몸매가 이제는 우리 사회의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다가오는 7월과 8월의 휴가를 위해 분주하게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빨리 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 웰빙 시대에 맞춰 효과적이면서도 건강한 다이어트로 뜨고 있는 것이 바로 ‘콩’을 이용한 다이어트다.
콩이 암까지 치료하는 건강식품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콩은 골밀도를 높여주는 효능이 있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면 골고루 영양 섭취가 어려워 뼈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 데 콩을 먹으면 이런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
헬스 전문가 김지훈 트레이너는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조절과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 식이조절에서 콩을 이용한 음식을 먹으면 대두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조리를 할 때 나트륨을 많이 첨가하여 먹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면서 질리도록 먹는 ‘원푸드’의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콩을 이용한 색다른 음식으로 날씬한 몸매를 만들고 있는 연예인들을 통해 ‘건강만점’ 다이어트를 실행해보자.
무한 애교 전도사 황정음
“사랑해요! 검은콩, 변비 걱정도 끝”
6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끝없는 사랑’의 여주인공인 배우 황정음은 검은콩을 이용한 다이어트로 화제가 됐다.
황정음은 일일 총 섭취 칼로리가 1000kcal 정도의 저염식 검은콩 요리로 체중 감량을 했다. 검은콩은 레시틴과 사포닌이 풍부하여 지방 분해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노화 방지 효과가 급격하게 빠져 쳐질 수 있는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든다.
검은콩을 밥에만 넣어먹는다는 생각은 편견. 찐 검은콩과 저지방 우유 한 컵을 믹서기에 갈아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하다. 또한 물기를 제거한 빈 병에 검은콩과 식초를 넣고 일주일 보관 숙성시킨다. 하루에 30알 정도 먹으면 포만감으로 군것질도 줄이고 변비도 없앨 수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이하늬
“채식주의자를 위한 저칼로리 콩고기”
올 하반기에 개봉하는 영화 ‘타짜2’에 출연한 배우 이하늬는 최근 공항패션에서 이전보다 더욱 날씬해진 몸매를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하늬가 선택한 방법은 ‘콩고기’를 이용한 다이어트. 맛이 뛰어나 채식주의자인 이하늬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다는 후문이다.
콩고기는 육류에서 부족한 칼슘과 인, 칼륨 등 식이 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우리 몸에 유용하게 작용한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고 당뇨병 등에도 좋아 평소 질병이 있더라도 적당한 섭취를 하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최강 동안 홍수아
“낫또 갈아먹고 살뺐어요!”
중국 전통 멜로드라마 ‘억만계승인’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홍수아의 ‘낫또’를 이용한 다이어트는 이미 많은 유명세를 탔다.
홍수아는 다이어트 식이요법으로 ‘낫또 셰이크’를 선택했다. 낫또와 바나나 반개, 저지방 우유와 꿀을 믹서기에 넣고 알갱이가 안 보일 때까지 갈면 쉽게 완성된다.
낫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레시틴, 사포닌, 리놀레산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준다. 또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이지 않고도 체중감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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