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차부문 AMG가 올 가을 발표할 신형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의 엔진을 공개했다.
17일 AMG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 GT는 신개발 V8 4.0ℓ 트윈터보를 장착하며, 해당 엔진은 'AMG M178'로 명명됐다. 정확한 엔진 스펙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600마력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MG의 주력 엔진인 V8 배기량 5,461㏄ 트윈 터보는 최고 585마력, 최대 81.6㎏·m을 낸다. E클래스와 S클래스 등의 상급 AMG 트림 등에 폭 넓게 장착되는 중이다. 새로 개발한 V8 4.0ℓ은 이보다 배기량을 1.5ℓ 줄인 것으로, 각종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최고출력은 6,250rpm에서 510마력을 낸다. ℓ당 토크는 약 16.6㎏·m이다.
새 엔진 적용은 메르세데스-AMG GT 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AMG는 "AMG M178은 메르세데스-AMG GT를 위해 개발된 전용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아우디, 배기량 버리고 '성능'으로 차종 구분
▶ 르노, 고성능 메간으로 뉘르부르크링 압도
▶ 닛산, 신개념 스포츠 그란투리스모 발표
▶ 현대차, LF쏘나타에 디젤 얹고 4WD 추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