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울린 화제작 ‘동경가족’, 야마다 요지 감독의 50주년 기념작

입력 2014-06-17 20:12  


[우성진 인턴기자] 베를린과 전주를 감동시킨 ‘동경가족’이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7월31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동경가족’은 현시대를 대표하는 원로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이 자신의 영화 인생 5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작품이다.

야마다 요지 감독은 1977년 제1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감동상 외 6개 부문을 수상한 ‘행복의 노란 손수건’과 2002년 제26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15개 부문을 휩쓸고 제7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부문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은 ‘황혼의 사무라이’를 연출했다.

또한 최근 신인여배우 쿠로키 하루에게 제64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작은집’까지 1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며 일본을 넘어 전세계 영화계에 영향을 미치는 원로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야마다 요지 감독은 영화 ‘동경가족’으로 자신이 존경하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3년도 작품 ‘동경이야기’를 재해석하여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 공식 초청되었고 제37회 홍콩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3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우수작품상 수상,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열렬한 극찬과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온 가족이 모여 환하게 웃고 있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작은 섬에서 도쿄까지 상경한 노부부를 중심으로 그 양 옆에는 노부부를 극진히 모시는 사랑스런 커플로 분한 츠마부키 사토시와 아오이 유우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포스터를 전체적으로 뒤덮은 화사한 핑크 컬러는 온 가족이 함께 있을 때 느껴지는 따뜻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배가시키고 상단에 자리 잡은 ‘멈추고 싶은 이 순간’이라는 문구는 포스터 속 모습이 영화 속 가족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순간임을 드러내며 가족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세계적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정교한 연출과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의 호화 출연, 히사이시 조 음악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제작진들이 참여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동경가족’은 7월 3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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