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탄소 섬유 생산 효율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뉴스펙'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뉴스펙'은 대중화를 위한 탄소섬유 기반의 폴리에틸렌 개발 프로젝트로, 저비용 물질로 첨단 탄소 섬유를 생산해 세계 경제와 환경에 기여하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항공·우주 분야 등 신소재 연구 기업과 글로벌 투자 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람보르기니는 자동차 회사로 가담했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이번 뉴스펙 프로젝트 참여로 기술 공유와 친환경 탄소섬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자동차 업계에 우주 항공 기술의 전문성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뉴스펙 프로젝트를 시작한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와 미국에 강화 플라스틱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축적된 탄소 섬유 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 신소재 개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오는 7월 국내 출시 예정인 우라칸 LP 610-4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섀시에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구조물을 결합시켰다. 그 결과 공차중량은 1,422㎏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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