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진 인턴기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일본의 전범기(욱일승천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6월20일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과 그리스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췄고 이때 얼굴 전체에 전범기 페인팅을 한 채 응원중인 일본관중의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관중은 어깨에 전범기를 두르고 응원을 펼쳤다.
이에 배성재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가 뭘까요, 티켓 값이 좀 아깝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그는 “유럽에선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피파 쪽에선 완벽한 제지를 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 아시아에선 나치 문양이나 다름없다. 축구장에서 퇴출 되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의 계양이나 노출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극우파 인사들은 욱일기를 들고 시위를 하거나, 스포츠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은 일장기 대신 욱일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일본 그리스전 배성재 전범기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전 배성재 전범기 발언, 속이 시원하네요” “일본 그리스전 배성재 캐스터 전범기 발언, 맞는 말 했네” “일본 그리스전 배성재 캐스터 전범기 발언, 배성재 아나운서 멋지네” (S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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