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전 차종에 고성능 전기차 제품군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 언론에 따르면 아우디는 양산을 확정한 'R8 e-트론' 출시 일에 맞춰 전기차 제품군 구축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단에서 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전기동력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것. 그 중 하나는 플래그십 SUV로 개발될 Q8에 전기 동력을 탑재하는 방안이다.
이에 앞서 아우디는 지난 2012년 R8 e-트론의 주행거리가 215㎞에 그쳐 양산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동력계 개선으로 450㎞까지 주행거리를 확보, 200대 한정 양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8 e-트론은 두 개의 전기 모터에서 최고 380마력, 최대 8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4.2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부산모터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A3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했다. 최고 150마력의 1.4ℓ 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출력이 204마력에 달한다. 0→100㎞/h 도달 시간은 7.6초, 최고 시속은 222㎞다. 한번 주유로 유럽 기준 940㎞를 이동할 수 있으며, 전기 모터만으로 최대 50㎞까지 달릴 수 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아우디는 'e-트론'이라는 용어를 전기를 이용해 운행할 수 있는 모든 차종에 사용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100%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는 차종 모두 'e-트론'으로 부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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