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일본 중형 세단 중 '으뜸'

입력 2014-07-20 16:07   수정 2014-07-20 16:06


 최근 일본차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혼다코리아의 중형 세단 어코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일본 중형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혼다는 그 이유로 성능, 현대적인 디자인, 경쟁력 높은 가격 등을 꼽고 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어코드(2.4ℓ, 3.5ℓ)의 올해 판매실적은 934대다. 경쟁차종인 닛산 알티마(2.5ℓ, 3.5ℓ)의 818대를 넘어서는 동시에 토요타 캠리(2.5ℓ, 3.5ℓ. 하이브리드 제외)의 719대를 앞선 실적이다. 특히 어코드는 연령별 판매에서 중형 세단의 주요 타깃 소비층인 40대의 구매실적이 285대로 나타나 알티마와 캠리의 218대를 70여 대 차이로 따돌렸다. 
  
 어코드의 인기는 기술력으로 대표되는 혼다의 장점 덕분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력 트림인 2.4ℓ의 경우 최고출력은 188마력으로 캠리(2.5ℓ)와 비교해 7마력, 알티마(2.5ℓ)보다 8마력 높다. 최대토크 역시 어코드가 25.0㎏·m로 23.6㎏·m와 24.5㎏·m인 캠리와 알티마 대비 근소하게 우세하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으로 어코드가 12.5㎞/ℓ, 캠리 11.5㎞/ℓ, 알티마는 13.3㎞/ℓ다. 알티마보다는 뒤지지만 어코드의 공차중량이 1,515㎏로 알티마의 1,460㎏보다 무겁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어코드의 효율 경쟁력이 높다는 게 혼다측 주장이다.  
 




 혼다는 어코드의 디자인도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중이다. 혼다 특유의 보수적인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것. 혼다 관계자는 "가장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패밀리 세단의 기준"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요타가 캠리 신형으로 넘어오면서 역동으로 반 걸음 옮겼고, 알티마는 상대적으로 젊다는 마케팅 메시지를 내세우는 상황에서 어코드는 합리적 품격을 추구했다는 얘기다. 
 
 가격 역시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가장 낮은 트림을 기준으로 어코드 2.4ℓ EX가 3,250만 원으로 캠리 2.5ℓ XEL(3,350만 원)보다 100만원 싸다. 알티마 스마트 가격은 3,270만 원으로 역시 어코드보다 20만원 비싸다. 

 혼다 관계자는 "운동성능과 효율성, 가격 등을 비교할 때 어코드의 경쟁력은 경쟁차보다 우위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최근 똑똑한 소비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어코드의 높은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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