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패션피플은 분주하게 서머 스타일링을 고민하고 있다. 옷을 여러 개 겹쳐 입을 수 있는 겨울과는 다르게 여름은 가볍고 얇은 몇몇의 아이템만 허용되는 계절이다.
문제는 패션 센스와 스타일링에 능한 이들이 아닌 일반인은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유니크한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매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는 이미 스타일리스트가 아닐까.
자신만의 은근한 개성을 과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짧아진 팔소매를 대신해줄 손목위의 아이템이다. 수려한 외모와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남녀 서머 스타일링 액세서리를 소개한다.
▶ 남성 시계
패션에 문외한 직장인 남성일지라도 시계에는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다. 재력을 갖춘 남성들의 로망이 시계로 향해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시간은 스마트폰으로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 시계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들에게 시계란 특별한 존재다. 정교한 만듦새가 자신의 가치를 완성시켜준다고 굳건히 믿고 있다. 비록 옷은 ‘아무거나’ 입어도 시계만큼은 고가를 찾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그럴듯한 만듦새에 그 역사를 얹으면 어떤 남자도 탐낼만한 것이 바로 시계다.
시계는 쿼츠와 기계식 무브먼트로 나뉘는데 쿼츠는 전지를 넣어서 움직이는 만큼 비교적 정확한 시간을 맞춰준다. 하지만 이제는 온전히 (스마트폰에 의해)액세서리로 전락해버린 시계는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이 뚜렷한 기계식 시계가 각광받고 있다.
▶ 여성 뱅글
여성의 서머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아이템은 단연 액세서리가 으뜸이다. 여름철 가벼워진 옷차림에 의상 디테일이 단조로워지기 때문에 액세서리의 힘을 빌려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액세서리의 선택이 폭이 넓다.
단일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은 역시 뱅글이 있다. 스타들의 손목에는 팔찌 등 주얼리를 겹겹이 착용하고 있지만 뱅글이 그 중심을 지키고 있다. 착용이 편리하고 메탈릭 소재가 존재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뱅글도 그 하나만 착용해서는 오히려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할 수도 있다. 종류별로 반지나 브레이슬릿과 함께 레이어링을 해서 착용한다면 더욱 센스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남녀차별’ 없는 유니섹스 액세서리
여성의 고유 액세서리로만 알려졌던 팔찌는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오히려 여성보다 까다로운 남성 고객들은 브랜드의 스토리와 유니크한 감각을 살린 팔찌를 찾고 있는 추세다.
과연 이들이 손목을 감싸는 팔찌 하나의 역사적 스토리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단지 액세서리 하나로만 생각지 않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자신을 동일시 하려는 소비자의 심리와 맞닿는다. 많은 이들이 핸드메이드와 한정판에 목숨을 거는 이유도 이와 함께한다.
이탈리아 팔찌 브랜드 ‘티아도라(TEDORA)’는 ‘신의 선물’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로 비잔틴 문화 예술의 영향을 받아 유니크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뽐낸다. 이탈리아에서 모든 과정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는 티아도라 팔찌는 이미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유럽 및 미주에서 인기를 누리며 한국에는 아시아 최초 런칭됐다.
이러한 브랜드 히스토리는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스토리텔링’의 일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자는 역사적 깊이가 제품 제조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를 담았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티아도라는 이탈리아 장인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그 상징성이 크다.
티아도라는 2000여 가지의 참(Charm) 주얼리를 실버나 가죽으로 된 팔찌나 목걸이에 엮어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주얼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정판의 희소성과 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얼리를 완성할 수 있는 것.
다양한 색상과 스토리를 가진 버튼을 활용해 팔찌, 목걸이, 반지에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으며 여성, 남성, 키즈 시리즈로 구성돼 커플 혹은 패밀리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며 유니섹스 스타일도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티아도라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티아도라는 총 아시아 디스트리뷰터로 이탈리아 종합 무역회사 TOTUM(박종성 대표)이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와이즈 인(Wise In Co., Ltd, 최영민 대표)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티아도라, SZANTO, IWC, 스와로브스키, 스톤헨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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