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제주 우도에 카셰어링 서비스 거점 '쏘카존'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새 거점은 우도 내 하우목동항에 위치한다. 우도는 여름 성수기에 진입 차 총량제를 시행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다소 불편을 겪는 지역이다. 카셰어링을 이용하면 운행 제약과 상관없이 차를 이용할 수 있어 이동편의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향후 이용률에 따라 청진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셰어링 서비스가 도서지역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 거점은 무인 대여소로 운영된다. 차가 필요한 사람은 10분 단위로 빌려 쓸 수 있다. 쏘카는 제주 지역에 30여 개의 거점과 100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춰 친환경 운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우도 내 배치한 차는 모두 에코드라이빙 모드를 활성화하고, 이용자에게 친환경 운전 요령을 문자로 제공한다. 또 7월17일까지 이용요금의 20%를 할인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대중 교통이 취약한 도서지역에서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대안적 교통수단으로 카셰어링이 우도 주민과 관광객 편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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