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물놀이에도 끄떡없는 ‘바캉스 뷰티 스타일링’ 노하우

입력 2014-07-05 12:07   수정 2014-07-05 12:07


[송은지 기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고자 워터파크, 수영장, 바다 등 물이 있는 곳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옷매무새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 물놀이를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 공들인 스타일이 망가질까 두려워 휴양지에서도 하염없이 물 구경만 하다 오는 여성들이라면 주목해 보자.

격한 물놀이에도 걱정 없이 완벽한 스타일을 유지하며 매력지수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바캉스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비키니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헤어스타일


수영장의 경우 수영모 착용이 필수지만 워터파크, 바다 등은 헤어스타일 규제가 없기 때문에 본인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바디라인이 고스라이 드러나는 비키니를 입었을 경우 굵은 웨이브를 넣어 길게 늘어트리면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허나 이 헤어스타일 그대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금물.

긴 머리가 물에 젖을 경우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며 물미역을 연상케 하거나 얼굴에 들러붙어 굴욕을 남길 수도 있으므로 물에 들어가기 직전 머리를 묶어주자.

당고머리, 일명 똥머리 스타일로 머리를 묶어주는 것이 물놀이에 방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매를 고스라이 드러내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방법이다. 여기에 앞머리가 있는 경우 실핀 등으로 고정시키거나 벼머리로 깔끔하게 넘겨 정리해주면 한층 깔끔한 헤어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 격한 물놀이에도 끄떡없는 메이크업


바캉스 메이크업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메이크업 번짐이다. 이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메이크업을 ‘워터프루프’로 ‘가볍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FACE “최대한 얇고 가볍게 마무리”
물놀이에 두꺼운 피부 화장은 금물. 밀착력이 뛰어난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얇게 피부를 커버하거나 미백 크림 등을 사용해 최대한 얇게 피부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도록 하자.

EYE “워터프루프로 또렷한 인상 만들기”
눈 화장 번짐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썹, 아이라인에 컬러가 착색되는 타투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 타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아이섀도우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자.

LIP “지속력과 발색력에 신경 쓰자”
장시간 물놀이에도 지워지거나 번짐 걱정 없이 입술에 혈색을 더하고 싶다면 틴트를 활용하자. 틴트를 입술 안쪽부터 두세 번 정도 덧발라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선명한 발색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수영복, 무조건 비키니가 능사는 아니다


여름 물놀이에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단연 ‘수영복’. 매력지수를 높이는 동시에 편안함까지 챙기고 싶다면 수영복 고르는 법과 제대로 입는 법에 신경 쓰도록 하자.

TIP. 체형별 수영복 고르는 법

빈약한 가슴 빈약한 가슴 때문에 노출이 많은 비키니 착용이 망설여진다면 가슴 부분에 풍성한 프릴 디테일이 가미된 것을 고를 것. 시선을 분산시켜 작은 가슴을 볼륨감 있고 커보이게 할 것이다.

통통 & 마름족 지나치게 몸매가 통통하거나 말랐다면 몸을 드러내기보다는 가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 통통한 경우 블랙과 같이 짙은 컬러의 단색 수영복을, 마른 경우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비비드한 컬러 수영복을 골라야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일자허리 일자허리라면 허리 부분에 트임 디테일이 있는 모노키니 수영복이 제격. 시선을 집중시켜 일자허리를 글래머러스해 보이는 호리병 몸매처럼 보이게 할 것이다.

베이식 체형과 관계없이 가장 베이식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과감한 비키니를 선택할 것. 만약 뱃살이나 두꺼운 허벅지 등 부분적으로 콤플렉스가 있다면 랩 스커트나 비치 카디건 등을 레이어드 하면 된다.

TIP. 불의에 사고에 늘 대비하자

물속에 들어가 정신없이 놀다보면 옷매무새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키니의 경우 갑작스레 어깨끈이 풀리거나 상의 올라감, 엉덩이에 끼는 하의 등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굴욕을 당할 수도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안전장치부터 철저하게 준비하자. 상의가 올라가거나 끈이 풀어져도 유두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비키니 안에 니플 패드나 누드 브라 등으로 한 번 더 가려주는 센스를 발휘할 것. 하의의 경우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수시로 비키니 매무새를 정돈해주어야만 한다.

하지만 너무 티 나게 아무 장소에서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은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는커녕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심스럽게 매무새를 정돈하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영화 ‘연애의 기술’, ‘마린 보이’ 스틸컷, 매거진 ‘인스타일’, ‘코스모폴리탄’, 한그루 트위터)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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