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양키스 입단, 계약금 116만 달러 “빅리그 목표”

입력 2014-07-05 18:30  

[라이프팀] 야탑고 야구선수 박효준이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선수로 공식 입단계약을 맺었다.

7월5일 뉴욕 양키스와 입단 계약한 박효준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국내 입단식을 가졌다.

박효준은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약 11억7000만원)의 조건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시카고 컵스와 160만달러에 계약했던 류제국 이후 가장 높은 계약금이며 같은 유격수로 2008년 72만5000달러를 받았던 탬파베이 이학주보다 좋은 조건이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명문 양키스에 입단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나 마이너리그 생활이 어려운 건 안다. 추신수 선배님도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거가 되지 않았나”며 “나도 이겨내 3, 4년 안에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미국 현지에서도 박효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박효준은 미국의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키라(BA)’가 발표한 국제 유망주 순위 18위에 선정됐으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국제 유망주 순위에서는 13위에 올랐다.

한편 박효준은 양키스에서 육성스케줄에 따라 장기적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2015 시즌을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시작하고 전담 통역사까지 붙여주기로 했다.

박효준 116만달러 양키스 입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효준 116만달러 양키스 입단, 박효준 잘해라 파이팅” “박효준 116만달러 양키스 입단, 추신수 류현진 뒤를 이어라” “박효준 116만달러 양키스 입단, 물건이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채널A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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