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1전은 신예들의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제네시스 쿠페10클래스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종겸이, 20클래스는 쏠라이트인디고 김재현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서호성이 우승컵을 들었다.
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KSF 개막전은 새로운 얼굴들이 포디움을 채웠다. 지난해 챔피언이 물러난 제네시스 쿠페10은 김종겸과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의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과적으로 김종겸이 40랩을 58분20초045에 통과하며 우승했다. 김종겸을 0.5초 차이로 바짝 뒤쫓던 최명길은 29바퀴째 타이어 파손으로 피트인하면서 시간을 지체, 59분30초19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20클래스 종합 우승자인 강병휘(스쿠라모터스포츠)는 10클래스 첫 출전에서 3위에 올랐다.
특히 20클래스 참가자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김재현은 59분12초554로 20클래스 1위에 올라 최상위 부문인 10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채널A동아일보 전인호는 맨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40바퀴를 59분11초724에 돌파하며 2위에 올랐고, 록타이트-HK레이싱팀 정회원이 59분24초257로 그 뒤를 이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2008-2009년 종합 챔피언이었던 서호성(바보몰-프리미엄레이싱)이 21바퀴를 37분01초950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이어 경기 초반부터 차근히 순위를 끌어올린 같은팀 심성훈은 37분02초609로 마무리했으며, 이진욱은 37분03초847로 체커키를 받았다. 경기 중반까지 선두 그룹을 유지하던 스쿠라모터스포츠 윤병식과 이경국은 16랩에서 충돌하며 뒤로 물러났다. 윤병식은 6위에 안착했으며, 이경국은 결국 리타이어했다.
한편, 무한도전팀은 경기를 완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참가한 유재석은 첫 번째 바퀴 코너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경주차가 반파됐다. 이어 13위에서 9위까지 끌어올린 정준하 역시 SC(Safety Car)가 뜬 상태에서 주행하다 경주차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KSF]무한도전, 도심 서킷 질주 소감은?
▶ [KSF]기아차 K3쿱 챌린지 첫 선, 달라진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