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자서전(저자: 비비안 웨스트우드&이안켈리) 표지가 7월8일 공개됐다. 표지로는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가 비비안의 런던 개인 집에서 찍은 독점 초상이 채택됐다.
이에 비비안은 “우리는 오래 전부터 몇 년 동안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위해 작업했어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달라요. 유르겐은 사진을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결정하죠. 자유자재로 사진을 다루는 능력은 사진 속 인물을 어디에 배치하는가와 그 인물주위에 공간을 어떻게 남기느냐에 달린 것이죠”라고 전하며 유르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유르겐의 사진이 대단한 또 다른 이유는 사진 속에 표현 되는 것이 딱 저라는 거에요. 사진 속에 표현되는 것들이 정확히 제 모습을 투영하면서도 새로운 저의 모습을 표현하죠. 이 사진에서 저는 저의 쭈글쭈글하고 늙은 저의 손에 정말 매력을 느낍니다. 사진 속 손은 당연히 제 손인데 그게 새롭고 흥미롭게 보입니다. 그가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항상 핵심을 담아냅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유르겐 텔러는 “제가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처음 만나고 사진을 찍었을 때가 아마 20년 전쯤 이었을 겁니다. 순식간에 그에게 사로잡혔고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안드레아스와 비비안을 저의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요. 서로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는 이 모든 것이 우리 사이엔 심플합니다”라고 답하며 비비안에 대한 우정을 과시했다.
패션디자이너, 환경운동가, 펑크의 창시자,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중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고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바이 비비안 웨스트우드&이안 켈리는 그가 처음으로 비비안 특유의 목소리와 뜻밖의 관점과 솔직함으로 말하는 화려함과 영광의 이야기로 자신의 회고록 그리고 전기에 대해 처음으로 공동 집필한 자서전이다.
그의 아들들과 남편에서부터 환경운동가들과 파멜라 엔더슨 그리고 찰스왕자, 사미 차크라바르티(Shami Chakravarti)와 제리 홀과 같은 유명인사들까지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이안 켈리(상을 수상한 전기 작가)는 비비안과 함께한 2년 동안의 나날을 비추어 비비안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목소리로 적어 내렸고, 자서전은 10월9일 발간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비비안 웨스트우드)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2014년, 블루 섬머 스타일이 대세
▶ “브라이언 보이를 위한 의상을 디자인하라”
▶ “스타일도 능력이다” 여자의 오피스룩
▶ [트렌드&] “윤리적 패션이 뜬다”
▶ 2014년 여름, 플랫폼 슈즈가 뜨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