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아르헨티나 대표팀 축구선수 메시가 월드컵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7월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연장 혈투 끝에 독일에게 1대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메시는 조별예선에서의 맹활약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반영돼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골든볼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메시는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세계 최초로 4년 연속 수상했고 각종 득점왕 등 개인 타이틀 외에도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축구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을 월드컵 우승만 제외하고 모두 경험했다.
메시는 인터뷰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패배하게 돼 아쉽다”며 “우리는 우승해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메시는 “우리는 노력했으나 앞서 치른 다른 경기에서 만큼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연장전 마지막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한 것이 너무 실망스럽다”고 덧붙이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에는 독일의 노이어가 수상했다.
메시 골든볼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골든볼, 메시 힘내요” “메시 골든볼, 다음 월드컵에는 우승하시길” “메시 골든볼, 멋있다 메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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