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 실탄 발포, 이스라엘 공습 찬·반 시위대 ‘충돌’ 폭력사태

입력 2014-07-15 12:22  

[라이프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지지자와 반대자가 시위 도중 충돌하자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월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거리 연방 정부 청사 건물 앞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을 규탄하는 시위대와 폭격을 지지하는 친 이스라엘 시위대가 충돌했다.

500여명의 시위대가 충돌한 이 폭력사태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깃발을 내건 경트럭이 시위대 사이를 질주하면서 벌어졌다. 양측 시위대가 대치한 상황에서 트럭 조수석에 걸린 깃발이 떨어졌고 이를 주우러 트럭에서 남성들이 내리는 순간 양측 시위대가 격돌했다.

시위가 폭력으로 번지자 연방 정부 청사를 지키는 연방 경찰이 실탄 한 발을 발사했다. 이 경찰은 트럭을 향해 실탄을 쏴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다고 LA 경찰은 밝혔다.

이에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시위대에 총을 쏜 경비 경찰을 상대로 LA 경찰 실탄 발포의 경위와 적절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7일째 이어가면서 현재까지 가자주민 186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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